교만과 자존심은
속을 빼낸후
깨끗히 씻어 말린다.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을 낸 후에
넓은 마음으로 절여둔다.

주전자에
실망과 미움을 한 컵씩 붓고
씨를 잘 빼 낸 다음
불만을 넣고 푹 끓인다.

미리 준비한 재료에
인내와 기도를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쓴맛이 없어지기까지 충분히 달인다.

기쁨과 감사로
잘 젓고
미소를 몇개 예쁘게 띄운후

깨끗한 믿음의 잔에 부어서
따뜻하게 마시고

오늘 하루도
예쁘고 밝은 하루가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