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짐만 져도 건강해집니다

보통 뒷짐을 지고 걸으면 거만해 보인다고 말하죠.

하지만 뒷짐을 지고 걷는 자세가 목과 허리 건강에는 좋다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PC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온종일 고개를 숙이고 있죠.

결국, 잘못된 자세 때문에 일자목 증후군 등 목 관련 질환이 생기기 쉬운데요.

평소 뒷짐을 지고 걸으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뒷짐을 지면 굽어있던 가슴이 자연스럽게 펴지고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게 돼 걸을 때 척추로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는데요.

시선 역시 바닥이 아니라 정면을 보고 걷게 돼 바른 자세가 유지되다 보니까 목과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뱃살이 많은 사람이 뒷짐 자세를 취하면 복부로 쏠려 있던 무게가 분산돼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슴과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팔을 아래로 축 늘어뜨리는 뒷짐 자세는 효과가 없습니다.

뒷짐을 지고 걸을 때 손의 위치는 허리 중앙부에 두고 살짝 앞으로 미는 듯한 느낌으로 걸어야 합니다.

시선은 약간 위쪽에 둬 고개를 살짝 든 채로 다닌다. 옆에서 봤을 때 머리는 중심에 오도록 턱을 뒤로 당겨야 합니다.

가슴은 활짝 펴고 걸어야 스트레칭 효과가 더해진다고 합니다.

마음먹고 하루 30분씩만 뒷짐지고 걸으면 몸무게 줄이기는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위장 간장 폐장 심장 비만 디스크 등에 생긴 질병도

찾아보기 힘들게 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온종일 방안에서 바로 앉아

글 읽고 쓰기를 꾸준히 하면서도 하루 일 중 한가지를

꼭 빼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루 세 번 어김없이 바깥으로 나와

뒷짐을 지고 고개를 들고 먼 산천을 향해 깊은 숨을 쉬면서

마을을 한바퀴 천천히 걷는 것입니다.

그냥 팔 흔들며 걷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신을 신고

뒷짐을 지고 걸었다 합니다. 땅심을 받고 하늘 기운을 흠뻑 받았겠지요.

오장육부의 활동을 자유롭게하고

소화를 잘되게 하는 뒷짐 걷기 요법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등뼈가 바르지 않아 앓던 병과

몸무게가 많이 나가 고생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봅시다.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지만 말고 당장 하루 30분 이상

뒷짐지고 부지런히 걸어보아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