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산같은 마음으로

언제 보아도 새롭게 살아오는
고향 산의 얼굴을 대하듯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또 한 번의 새해

새해엔 우리 모두
산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하리
산처럼 깊고 어질게 서로를 품어주고 용서하며
집집마다 거리마다 사람과 평화의 나무들을
무성하게 키우는 또 하나의 산이 되어야 하리

남을 나무라기 전에
자신의 잘못부터 살펴보고
이것저것 불평하기 전에
고마운것부터 헤아려 보고
사랑에 대히 쉽게 말하기보다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날마다 새롭게 깨어 있어야 하리

그리하여 잃었던 신뢰를 되찾은 우리
삼백 예순 다섯 날 매일을
축제의 기쁨으로 꽃피워야 하리

새해엔 우리모두
산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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