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환기가 중요한 이유

▶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실내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라돈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이산화탄소는 주로 사람이 호흡할 때 생긴다. 실내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호흡에 필요한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대기오염 물질이다. 자동차 매연 같은 배출 가스나, 석탄·석유 등 화석 연료가 연소될 때 나온다. 실내에 많이 쌓이면 만성 호흡기 질환인 천식 등을 유발하고, 폐에 흡착돼 폐 질환을 일으킨다.

▶ 라돈은 토양 속에 존재하는 자연 방사능 물질로 1급 발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청(EPA)은 라돈이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라고 밝혔다.

똑똑한 환기의 기술 5가지

환기는 실내에 정체돼 있는 오염된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시키고,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다.

  1. 새 책과 프린터 조심

새 책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으므로 밖에 며칠 놓았다 집이나 사무실에 들이는 것이 좋다. 프린터와 복사기 역시 작동될 때마다 토너와 잉크의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아지므로 분리된 공간에 두고 사용할 필요가 있다.

  1. 적정 온도·습도 유지는 기본

겨울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중요한 방법 또 한 가지는 적정한 온도와 습도 유지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너무 습하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온도는 18~21℃, 습도는 40%로 유지하자.

  1. 하루 세 번, 30분씩 창문 열기

환기는 오전, 오후, 저녁에 30분씩 하는 것이 기본이다. 앞뒤 창문을 열어 맞바람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현관문까지 활짝 열면 더욱 효과적이다.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는 대기가 침체돼 오염물질이 정체돼 있을 수 있으니, 대기 이동이 활발한 오전 9시~오후 6시에 환시시키는 것이 좋다.

  1. 미세먼지 많으면 공기청정기 사용

겨울철에도 실외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있다.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환풍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도움된다.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거나 요리할 때 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바깥보다 수십 배 높아진다. 공기청정기나 환풍기 같은 기계적 환기 시설이 없더라도 창문을 꼭 닫아두기보다 잠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낫다.

  1. 사무실에서는 수시로 환기 팬 작동

집에서는 환기를 잘 해도 직장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건강을 위한다면 좀더 신경 써야 한다. 사무실에는 대부분 기계적 환기 시설이 마련돼 있으니 수시로 환기 팬을 작동시키자.
사무실 입구에 먼지 제거 매트를 깔아 사무실에 들어갈 때 신발에 묻은 먼지를 제거하고, 실내에서는 되도록 실내화를 신는 것이 좋다.
한편, 사무실에 이산화탄소 측정 센서를 장착한 뒤 유지 기준 이상(1000ppm)일 때 환기 시스템을 작동하면 실내 공기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TIP.
실내 미세먼지는 환기를 통해 바깥으로 배출시키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물걸레로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는 벽면과 천장에도 붙어 있을 수 있으니 벽면과 천장도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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